셀시우스 이더리움 스테이깅 9700억

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우스가 자체 플랫폼에 약 7억4500만달러(약 9700억원)에 해당하는 이더(ETH)를 스테이킹했습니다. 최근에 셀시우스는 스테이킹 플랫폼인 리도 파이낸스에 8억1300만달러(약 1조600억원)의 이더를 상환하고, 이 중 약 7억4500만달러를 스테이킹 컨트랙트에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21세어즈의 톰 완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기열이 44일로 길어지면서, 셀시우스가 약 7일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이더리움은 지난 4월에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테이킹된 이더의 출금이 가능해졌는데, 셀시우스는 그때 약 46만 개의 이더를 리도 파이낸스에 스테이킹하고 약 16만 개를 자체 스테이킹 풀에 예치했습니다.

셀시우스는 지난해 7월 파산 보호 신청 후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스테이킹을 시작했습니다.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으로 셀시우스 이용자들이 대량 출금을 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는데, 미국 파산법원은 셀시우스를 경매에 부쳐 패런하이트 그룹이 인수했습니다.

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듄에 따르면, 셀시우스는 총 5억5300만달러(약 7200억원)에 해당하는 이더를 자체 스테이킹 컨트랙트로 이동시켰습니다. 따라서, 현재까지 약 19만2000 이더가 셀시우스 스테이킹 풀에 예치되었습니다.